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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현 쓰시 '센슈지' 법회에 올리는 낙안의 동영상 소개

이번에는 [nippon.com] 제작의 <[4K영상]센쥬지의 법회에 올리는 라쿠간 : 미에현 츠시 이신덴초| nippon.com](【4K動画】센쥬지법회에 제공되는 라쿠간:미에현 쓰시 잇신덴조| nippon.com])라는 영상을 소개합니다.
실제로 눈앞에 두고 보는 것 같은 4K영상으로 오카다야에서 만들어 센쥬지의 법회에 올리는 아름다운 ‘라쿠간’이라는 이름의 전통 과자를 감상해 보세요.
[영상] 0:28~ 라쿠간
[영상] 1:50~ 센쥬지의 법회

센쥬지는 전국에 600여 곳의 절을 둔 신슈다카다 종파의 혼잔 사원입니다.
동해지방의 미에현 츠시 이신덴초에 위치해 있고 미에현 최초의 국보 건조물인 뇨라이당과 미에이당 이외에도 국보 율법 보물과 국가 지정의 중요 문화재가 다수 존재합니다.
매년 1월 9일부터 16일까지 신슈 종파의 최대 법회인 ‘호온코’가 행해집니다.
이러한 중요한 센쥬지 법회의 제단에 올리는 대표적인 전통 과자가 ‘라쿠간’입니다.
이 라쿠간을 센쥬지에 납품하는 곳이 바로 ‘오카다야’(岡田屋).
‘오카다야’는 메이지 원년 1868년에 창업한 전통있는 가게로서 센쥬지와 같은 미에현 츠시에 위치해 있는 대대로 인기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현재는 라쿠간, 사쿠라오코시, 오타후쿠 만쥬와 같은 화과자 이외에도 제철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알록달록한 생일 케이크, 웨딩 케이크, 일러스트가 들어간 케이크 등의 서양과자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쿠간이란? 유래와 특징, 만드는 과정 등

라쿠간 이미지
사진:라쿠간

라쿠간은 차와 곁들여 먹는 과자나 제물로서 활용되는 일본의 전통 과자.
만드는 과정은 곡물 분말에 설탕이나 물엿을 녹여 틀에 찍어낸 다음 건조시켜 만듭니다.
라쿠간은 수분이 적은 화과자를 의미하는 히가시의 한 종류.

히가시란 건조시켜 수분이 적은 화과자를 의미하는데, 수분이 20%이하인 화과자를 말하며 대표적인 히가시로는 라쿠칸, 콘페이토(별사탕), 센베이, 야츠하시 등이 있습니다.
화과자는 생과자, 반건조과자, 건조과자의 세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 건조과자인 히가시에 라쿠간, 와삼봉, 야츠하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딱딱하게 만들어진 라쿠간은 재료의 대부분이 설탕이기 때문에 그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수분이 적기 때문에 곰팡이도 잘 생기지 않아 오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그 딱딱한 특징을 살려 표면에 무늬를 찍기 쉬워서 꽃이나 가문의 문장, 츠루가메 등의 길조를 상징하는 무늬를 넣기도 하고, 식용 물감으로 다양한 색을 입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라쿠간의 특징이 제물로서 제격이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라쿠간이라는 이름의 유래로는 유력한 설이 2개가 있는데, 첫째가, 중국의 과자인 ‘난라쿠칸’(軟落甘)의 난(軟)이 없어졌다는 설이고, 둘째가, 근강팔경의 ‘가타타노라쿠간’에 유래하여 이름을 지었다는 설입니다.

기원은 부처님의 제자가 추석에 승려들에게 라쿠간을 대접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라쿠간이라는 지극히 우아한 어감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기러기를 의미하여 가을이라는 계절을 나타내는 단어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라쿠간, 와삼봉, 하쿠세츠코의 차이와 용도는?

와삼봉 이미지
사진:와삼봉

같은 히가시 중에서도 라쿠간, 하쿠세츠코, 와삼봉은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부터 라쿠간, 하쿠세츠코, 와삼봉의 각각의 차이와 용도를 소개해 드립니다.
라쿠간과 하쿠세츠코는 둘 다 홍백으로 착색해서 문양을 새겨 넣을 수 있어, 추석의 제물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전통 과자입니다.
라쿠간은 미리 쪄서 건조시킨 쌀가루를 쓰는 것에 반해, 하쿠세츠코는 생 쌀가루를 쓴다는 제조법이 다릅니다.
와삼봉은 설탕의 한 종류인 와삼봉이라는 설탕만 사용하므로 라쿠간과 하쿠세츠코와는 그 재료와 만드는 과정까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와삼봉은 가가와현과 도쿠시마현의 특산품으로, 사탕수수의 즙을 정제하여 만듭니다.
현재는 생산업자의 감소로 인해 희소가치가 높아져 고급 설탕이 되었습니다.
주로 화과자용의 설탕으로 사용되며 그 중에서도 특히 히가시에 사용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제물로 올린 라쿠간은 언제까지 둘 수 있나? 조심해야 할 시기와 보관 방법 등

일본추석의 제물 이미지
사진:일본추석의 제물

라쿠간이 어째서 제물로 사용되어 왔느냐 하면 유통기한이 길어 제물로 활용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제물로 올렸던 라쿠간은 언제까지 먹어야 할까요?

라쿠간은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하면 한 달 이상 지나도 문제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한 편,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하면 품질이 비교적 빨리 상할 우려가 있습니다.
라쿠간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습기와 햇볕을 피할 것.
설탕이 많이 들어간 라쿠간은 특히 장마철 등의 시기에는 습기를 흡수하기 쉬워 품질이 저하됩니다.
또한, 색이 들어간 라쿠간은 햇볕을 쏘이면 색이 바랠 수 있습니다.

제물로 올린 후에 먹을 예정이면 습도와 햇볕, 그리고 올리는 시기 등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습기 대책으로 비닐 포장된 라쿠간도 좋습니다.
차에 곁들여 먹을 라쿠간이라면 밀폐된 용기에 넣어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는 것도 품질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라쿠간을 맛있게 먹는 팁과 리메이크 레시피

라쿠간・설탕 이미지
사진:라쿠간・설탕

라쿠간을 맛있게 먹는 팁과 리메이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라쿠간의 주원료는 설탕이므로 강판이나 푸드프로세서, 블렌더 등으로 분말 상태로 갈아서 설탕 대용으로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커피나 홍차 등의 음료에 넣거나 그릭요거트나 팬케이크에 넣는 활용법도 간단하므로 추천합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하면 제물로 바친 후에 시간이 많이 지나 딱딱해진 라쿠간을 그대로 먹는 것 보다도 더욱 맛있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히가시 ‘라쿠간’을 마치며

이번에는 센쥬지의 법회에도 올리는 히가시 ‘라쿠간’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긴 역사를 가진 라쿠간은, 일본 3대 명과에 꼽힐 정도로 일본 각지에서 사랑받아 왔습니다.
보기에도 화려하고 예쁜 라쿠간을 제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선물이나 다과용으로도 활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작성자
최종 갱신일 : 2023년1월18일
일본
もりありさ(Arisa Mori)
독일에 거주하는 작가 겸 블로거. 여행과 음식을 좋아하는 전직 승무원.
미에현 쓰시 센슈지의 법회에 올리는 화과자 낙안이란? 아름다운 전통과자를 4K동영상으로 만끽! 만드는 방법과 유래, 특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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