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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 공예 '염직'이란?

염색가 이미지
이미지 인용 :YouTube screenshot

이 동영상은 'ANA Global Channel'이 제작한, 염직가 요시오카 사라사씨의 인터뷰 동영상 'Artisan of traditional dyeing/Interview - IS JAPAN COOL? CRAFTSMANSHIP(염직가)'입니다.

'염직'이란 중국, 인도, 로마, 그리스 등에서 기원전 수천년 전에 태어나 서기 3세기 무렵에 일본에 전해진 긴 역사를 지닌 일본의 전통 공예입니다.

이번 동영상의 2:35부터 보실 수 있듯이 헤이안 시대에는 만요슈 등에 이미 염직 기술을 기록한 문헌인 엔기시키(延喜式) 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 문헌에는 염직에 사용되는 원료와 성분, 분량 등이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모노와 오비(허리를 묶는 띠), 염색 기술, 염직가는 국보나 무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에 전통 공예품이자 전통 문화로서 중요한 일본의 보물입니다.

이 동영상에서는 그런 일본의 전통 공예 염직의 역사와 고집을 여성 염직가인 요시오카 사라사 씨가 이야기합니다.
장인의 기술 또한 곳곳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염직가가 빚어내는 마술 같은 무늬

직물 이미지
이미지 인용 :YouTube screenshot

염직은 실을 먼저 물들인 후에 옷감을 짜는 선염색, 먼저 옷감을 짠 후에 염색하는 후염색(後染め)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선염색의 대표적인 전통 공예품은 유키 명주, 니시진 직물, 니시키 직물 등입니다.
한편, 후염색은 교유젠과 가가유젠 등 우아하고 화려한 회화와 같은 염색이 특징입니다.

기술적으로는 먼저 실을 물들이고 짜면서 무늬를 붙여 나가는 선염색 쪽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고 하며, 원단 가격도 비쌉니다.

염직의 원료와 염색 방법에 대해

색을 낼 때 사용하는 염료에는 주로 식물의 뿌리, 나무껍질, 열매를 사용합니다.
'키우기 어려운 식물은 전문 농가와 계약하고 있다'라고, 여성 염직가 요시오카 사라사 씨는 동영상의2:08부터 말합니다.
식물성 염직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남염이 있는데, 남색은 방충 효과와 살균 효과가 높기에 염직된 천을 사용하여 벌레 물림이나 질병으로부터 몸을 막았던 것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생활의 지혜에서 태어난 것이 염직 기술이며, 그것을 계승하고 있는 것이 염직가입니다.

염직가의 역할과 섬세한 장인 기술

장인 이미지
이미지 인용 :YouTube screenshot

헤이안 시대라고 하면 화려한 황족이나 귀족이 떠오릅니다.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입는 기모노나 오비도 염직인들의 일이므로, 당시 염직 장인의 위상은 매우 높았다고 합니다.
지금도 천황 부부가 입는 기모노는 전통적인 염직 기술로 만들어집니다.

이런 기모노와 주니히토에(공무를 보는 여성이 입던 전통 의상)는 염직가의 장인 기술에 의해 처음으로 실현되는 것으로, 그 섬세한 터치 솜씨를 기계로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메이지 시대에 근대적인 자동 방직기가 수입되어 견직물이 나라의 중요 산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중공업에서는 구미 열강에 못 미치던 일본이 열강의 대열에 합류하기 위한 외화 벌이에도 염직가들의 장인 기술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지금도 계승되는 염직가들의 장인 기술

지금은 손이 많이 가는 염직을 다루는 이가 줄어들고 있지만, 일본의 옛 전통 공예를 후세에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모여 대학이나 디자인 전문학교에서도 염직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장인에게 직접 제자로 들어가 염직가를 목표로 하는 사람도 조금씩이지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모노나 오비, 테누구이( 수건) 등의 섬유 제품은 해외 기념 선물로 인기가 높아 염직가들이 활동하는 장이 넓어지면 후세로 이 일본의 전통 공예를 전할 수 있습니다.

전통 공예품으로서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귀중한 염직 기술

염색물 이미지
사진:염색물

염직가는 얼핏, 물이나 식물, 진흙 등에 범벅이 되어 여름에는 땀을 흘리고 겨울에는 추위에 떨면서 수작업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는 이미지가 있지만, 옷감이나 실에 색을 물들이는 것은 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의 결정체이기도 합니다.

동영상에서도 소개하듯, 재료의 색만 보고는 상상할 수 없는 선명한 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식물과 거기에 더해지는 촉매(흙에 포함되어 있는 광물과 그 외의 식물의 성분 등)가 화학반응을 일으킨 결과, 얻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장인은 이 최종 발색을 상상하면서 염색합니다.
'목표로 삼은 색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고, 거기에 접근해 가는 것은 경험과 감각으로 판단해 작업한다'라고 동영상의7:05부터 여성 염직가 요시오카 사라사 씨는 말합니다.

고객이 바라는 색에 접근하기 위해 염직가들은 장인의 지혜를 모두 사용하며 마술사처럼 옷감을 예술품으로 완성해 갑니다.
염직가로서 주문을 받은 색을 충실하게 깨끗이 만들어 내는 것이 큰 사명이라고7:47에 말합니다.

여성 염직가인 요시오카 사라사 씨는 비단, 마, 면의 천과 실뿐만 아니라 화지도 염색하며, 작품을 나라에 있는 도다이지에 봉납한 것을 동영상5:58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일본 전통 공예인 염직 소개 정리

이번 동영상에서 소개하는 여성 염직가는 교토에 염색 공방을 가진 '소메노쓰카사 요시오카'의 장인입니다.
이 공방에서는 전통 공예품으로서도 염직만을 고집하며, 예로부터 수작업으로 화학염료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만으로 염직합니다.
지하 100m에서 퍼올리는 후시미의 맑은 물로 식물을 달여 만드는 염료로, 염색된 옷감은 단색이지만 미묘한 농담이 생겨나 미술품이라고 할 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동영상의 여성 염직가 요시오카 사라사 씨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역사나 염색법, 생산 방법, 기원과 원료에 대해 소개해 보았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채 소개하지 못한 여성 염직가 요시오카 사라사 씨의 염직에 대한 고집은 동영상에서 전부 소개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자랑하는 전통 공예 염직품은 amazon과 라쿠텐의 인터넷 통신 판매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직접 공예품을 손에 들어 보고, 그를 통해 장인 정신의 심오함을 실감하며 일본 문화의 다양한 역사를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작성자
최종 갱신일 : 2020년10월23일
일본
児玉 勇(Yu Kodama)
일본과 야키토리를 사랑하는 작가
아름다운 여성 장인이 말하는 전통공예 '염직'의 매력.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기술은 어떻게 현대에 계승되어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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