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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오른쪽 위, 오호츠크 지역의 내륙에 펼쳐진 엔가루정 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국보’로 지정된 석기의 원료, 흑요석(こくようせき)이 잠들어 있는 땅입니다. 홋카이도에서 유일하게 ‘국보’와 ‘지오파크’가 교차하는 특별한 마을이기도 합니다.

과거 엔가루정, 시라타키촌, 마루세푸정, 이쿠타하라정이 하나로 합병되어 탄생한 이곳은 꽃과 숲, 철도와 온천, 그리고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여행의 무대입니다. 에조사슴과 북여우가 달리는 광활한 대지 위에서, 태고의 로망과 자연의 숨결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국보로 지정된 ‘시라타키의 흑요석 석기군’입니다. 시라타키 지오파크에서는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지층과 지형을 따라가며 고대인들의 삶과 흔적을 직접 접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흑요석이란?’, ‘지오파크란?’과 같은 소박한 궁금증에 답하면서,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관광 명소, 온천, 그리고 미식 등 엔가루정의 다채로운 매력을 가득 담아 소개합니다.

또한 태양의 언덕에 피어나는 꽃밭, 숲속을 달리는 산림 철도, 얼음 폭포가 반짝이는 계곡, 그리고 만천의 별빛 등, 사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방문객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남깁니다.

대지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혜와 따스함을 느끼며,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적의 이야기’를 꼭 엔가루정에서 체험해 보세요.

홋카이도 엔가루초 시라타키 지역은 일본에서 가장오래된 국보로 알려진 홋카이도 시라타키 유적군 출토품(흑요석의 석기 유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국보로 지정된 것은 하코다테시의 중공토우와 이 시라타키의 석기 유물, 단 두 점 뿐입니다. 그 희소성은 엔가루초가 지닌 문화적 가치의 크기를 잘 보여줍니다.

홋카이도 엔가루초 시라타키 유적군 출토품 이미지
이미지 출처 :엔가루초관광협회

출토된 석기는 조몬 시대보다 오래된 구석기 시대, 약 3만 년 전 ~ 1만2천 년 전에 제작된 것입니다. 흑요석을 정교하게 가공하여 날카로운 칼이나 사냥 도구로 만든 점은 당시 사람들이 높은 기술력과 지혜를 갖추고 있었음을 증명합니다. 이 석기들은 단순한 생활도구가 아니라 인류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서 지금도 우리에게 고대의 숨결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흑요석은 화산에서 분출된 마그마가 급속히 냉각되며 형성된 천연유리입니다. 깨졌을 때 단면이 칼날처럼 날카롭게 갈라지기 때문에, 고대인들에게는 이상적인 도구 재료로 여겨졌습니다. 영상의0:40 지점부터 흑요석을 보실 수 있습니다.

흑요석 화살촉 이미지
사진:흑요석 화살촉

시라타키산 흑요석은 특히 그 품질이 뛰어나며, 깊은 흑생의 광택과 투명감 있는 아름다움이 특징입니다. 구석기 시대에는 칼이나 화살촉으로 가공되어 홋카이도뿐 아니라 혼슈와 사할린까지 전해졌다는 사실이 고고학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시라타키가 고대의 광역 교역 네트워크를 지탱했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오늘날에도 그 아름다움은 여전히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엔가루초의 ‘시라타키 지오파크 교류센터’에는 흑요석을 상설 전시하고 있어, 방문객들은 흑요석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빛을 비추면 유리처럼 반짝이는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흑요석은 단순한 돌이 아니라, 대지가 빚어내는 보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0년, 일본 지오파크 네트워크로부터 인증을 받은 ‘시라타키 지오파크’. 지오파크란, 땅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와 그리고 그 위에서 사람들이 어떤 삶을 일구어 왔는지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야외 박물관’ 같은 장소입니다.

홋카이도 엔가루초 시라타키 지오파크 교류센터 ‘신비의 흑요석’ 이미지
이미지 출처 :엔가루초관광협회

그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시라타키 지오파크 교류센터’입니다. 내부에는 시라타키 지역에서 채취된 흑요석의 매력과,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대지의 성립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그마로부터 흑요석이 어떻게 생성되는지, 또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도구로 가공했는지 영상과 모형을 통해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매년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지오투어는 전문 가이드와 함께 실제 지오사이트를 둘러보며 지구의 장대한 활동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지오사이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투어입니다.
특히 흑요석 산지로 알려진 아카이시산 등산 투어도 인기입니다.

시라타키 지오파크 교류센터

기본 정보
【주소】〒099‑0111 홋카이도 몬베쓰군 엔가루초 시라타키 138‑1
【이용 시간】9:00~17:00(입장은 16:30까지)
【휴관일】연말연시
【요금】무료
【교통안내】JR 시라타키역에서 도보 약 15분, 차량으로는 시라타키 IC에서 약 5분
【공식 사이트】시라타키 지오파크 교류센터

'홋카이도 시라타키 유적군 출토품’은 구석기 시대 유물으로는 처음으로 2023년 6월 27일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총 1,965점에 달하는 유물 가운데, 석기 1,514점과 접합 자료 451세트가 일괄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들은 국내 구석기 시대 유적 출토 유물 중에서도 내용과 규모 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수준이며, 세계적으로도 귀중한 출토품입니다.

엔가루초 매장문화재센터 이미지
이미지 출처 :엔가로추관광협회

‘엔가루초 매장문화재센터’에서는 국보 ‘홋카이도 시라타키 유적군 출토품’을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석기 제작 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흑요석 석기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충실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엔가루초 매장문화재센터

기본 정보
【주소】〒099‑0111 홋카이도 몬베쓰군 엔가루초 시라타키 138‑1(시라타키 지오파크 교류센터 2층)
【이용 시간】9:00~17:00(최종 입장)
【휴관일】연말연시
【요금】일반:320엔(단체:260엔)
고등학생 이하:160엔(단체:130엔)
※ 체험 이용 시 별도 학습료:일반 110엔, 고등학생 이하(미취학 아동 포함)60엔
【교통안내】JR 시라타키역에서 도보 약 15분, 차량으로는 시라타키 IC에서 약 5분
【공식 사이트】시라타키 지오파크 교류센터

시라타키 지오파크에는 ‘지오사이트’라고 불리는 볼거리가 여러 곳 있습니다. 지오사이트란, 대지가 만든 경치나 암석, 그리고 그 위에서 탄생한 사람들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말합니다. 폭포나 절벽, 흑요석이 드러난 암석 노두, 고원의 절경 등 자연이 전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시라타키의 지오사이트는 단순히 경치를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바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고대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장소가 많습니다. 직접 발걸음을 옮기며 상상력을 넓혀 보시기 바랍니다.

시라타키 지오파크에서 대지의 역사를 느꼈다면, 엔가루초의 각 지역에도 발걸음을 옮겨 보세요. 엔가루, 시라타키, 마루세푸, 이쿠타하라의 네 구역에는, 각각 개성 넘치는 관광 명소가 흩어져 있습니다. 지역 관광 협회나 여행 사이트에서 인기 있는 명소를 중심으로, 자연 절경부터 문화 체험까지, 엔가루초만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여행 계획에 꼭 활용해 보세요.

마을의 중심이지만 사계절의 꽃과 푸른 자연이 가득한 점이 엔가루 지역의 특징입니다. 일본 최대규모의 코스모스원과 새로운 도로 휴게소 등 ‘엔가루다움’을 상징하는 볼거리가 모여 있습니다.

자연이 가득한 숲 속에서, 홋카이도 유일의 삼림 철도와 곤충 전시를 만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어른도 아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명소가 많아 가족 여행지로 특히 추천됩니다.

목제 장난감이나 그림자극 등,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이쿠타하라 지역.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창의력을 자극하는 체험과 예술 감상이 가능합니다.

유명 관광 가이드에 실리는 명소도 좋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엔가루초의 매력도 느껴 보세요. 한적한 목초지에서 소들이 여유롭게 풀을 뜯는 전형적인 홋카이도의 목장 풍경, 철도 팬들이 열광하는 스위치백 역, 그리고 자위대 주둔지 특유의 행사 등 - 색다른 체험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행의 즐거움이라 하면 그 지역만의 먹거리이죠. 엔가루초에는 웅장한 자연과 역사를 배경으로 형성된 개성 넘치는 식문화가 있습니다. 마을의 상징 흑요석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고유 음식부터, 비옥한 화산재 토양이 만들어 낸 단맛이 있는 ‘시라타키 감자’, 그리고 봄과 여름에 제철을 맞는 즙이 풍부한 아스파라거스거스까지. 한 입 베어 물면 엔가루의 대지를 느낄 수 있는 자랑스러운 맛입니다. 관광과 함께 꼭 엔가루만의 음식 매력도 만끽해 보세요.

엔가루초에서는 계절마다 지역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립니다. 여름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 가을에 만개하는 코스모스와 음악 축제 등,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활기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들. 지역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의 추억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해 줍니다.

엔가루초에는 마우레 산장이나 노스킹 외에도 지역별로 특색 있는 온천 시설이 있습니다. 대부분 알칼리성 단순천으로, 미인탕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관광이나 액티비티로 지친 몸을 달래며 여행의 만족감을 더욱 높여 줍니다.

홋카이도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엔가루초에는 비행기, 철도, 자동차 어느 방법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메만베쓰 공항이나 아사히카와 공항, 오호츠크 몬베쓰 공항에서의 항공편, JR 세키호쿠 본선을 이용한 철도 여행, 혹은 국도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 등 여행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호츠크 지역이나 홋카이도 내 주요 도시와 연결되어 있어, 관광 거점으로도 편리한 마을입니다.

마을 내부에는 볼거리가 널리 흩어져 있어, 효율적으로 둘러보려면 렌터카를 추천합니다. 여기서는 비행기, 철도, 자동차 이용 방법과 마을 내 관광을 즐기기 위한 이동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엔가루초로 가는 교통편


엔가루초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국보가 전하는 고대의 기억, 시라타키 지오파크에 숨 쉬는 지구의 이야기, 그리고 사계절마다 변하는 웅장한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홋카이도에서도 특별한 장소입니다.
과거 세 개의 마을과 한 개의 촌이 합쳐져 탄생한 이 광대한 땅에는, 엔가루, 시라타키, 마루세푸, 이쿠타하라라는 개성 넘치는 네 지역이 펼쳐져 있으며, 각각이 다른 감동을 안겨 줍니다.

1,000만 송이의 코스모스가 만개하는 꽃의 절경, 후기 구석기 시대의 흑요석 석기가 전하는 고대의 낭만, 삼림 철도의 기관차가 울려 퍼뜨리는 향수 어린 기적, 맑은 공기 속에서 즐기는 온천과 캠핑 체험.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 — 이 모든 것이 여행자의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 줍니다.

흑요석의 칠흑 광채에 시간을 초월한 낭만을 느끼고, 지오사이트를 걸으며 대지의 심장 소리에 귀 기울이고, 밤에는 별이 가득한 하늘 아래에서 여행의 여운에 조용히 잠기는. 그런 사치로운 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은 엔가루초밖에 없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국보와 자연이 빚어낸 기적의 풍경이 기다리는 엔가루에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공식 사이트
엔가루초 공식
엔가루초관광협회

※본 기사는 2025년 9월 시점의 정보를 바탕으로, 엔가루정 관광협회의 감수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작성자
최종 갱신일 : 2019년10월23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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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액세스(Google 지도)

홋카이도 엔가루초에서 국보로 지정된 흑요석 석기군을 만나고, 시라타키 지오파크와 자연 관광 명소를 만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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