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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현 오노군 '시라카와고' 초가 장인 동영상 소개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상은 “내일의 문 by At home series ‘#019 카야부키 장인 다나카 에이사쿠’ ”입니다.
영상의 2:55부터 소개되는 다나카 에이사쿠 장인은 26세로 젊은 카야부키 장인입니다.

동해지방의 기후현 시라카와향의 ‘갓쇼즈쿠리’마을에서 자라, 직접 고향을 지키는 젊은 장인을 소개합니다.
세계유산으로도 등록된 시라카와향은 폭설지역으로 유명한데, 시라카와향의 특징인 갓쇼즈쿠리는 그런 자연환경을 극복하려는 선대의 지혜가 가득 담겨있으며, 초가로 이은 지붕을 만드는 카야부키 장인에게는 높은 기술력과 정신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기후현의 시라카와향

기후현・시라카와향의 겨울 이미지
사진:기후현・시라카와향의 겨울

일본의 원래의 옛 풍경이라고도 불리는 갓쇼즈쿠리의 가옥은 현재 도야마현의 고카야마와 기후현의 시라카와향에 위치해있습니다.
또한 시라카와향과 고카야마의 갓쇼즈쿠리 마을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 소개되는 곳 또한 기후현 시라카와향의 갓쇼즈쿠리 마을입니다.
이 지방에는 일본 유수의 설국이라 불리며 크고 작은 100동의 갓쇼즈쿠리가 늘어서있고, 겨울이 되면 눈에 의해 그 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뒤덮인 갓쇼즈쿠리는 영상의 1:47를 참고해주세요.
또한 시라카와향은 쇼가와유역이라는 호칭으로도 불리며 시라카와무라와 오기마치지구의 갓쇼즈쿠리 민가원(民家園)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또한 1976년에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겨울이 되면 육지의 외딴섬으로도 불리던 시라카와향이지만 그 환상적이고 평화로운 풍경이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 퍼지게 되면서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와, 현재는 기후현 뿐만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게 되었고 카야부키의 민가는 시라카와향의 랜드마크로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라이트업 이벤트가 열려서 눈 속에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는 갓쇼즈쿠리의 마을은 오래된 그림책이나 일본 민화에서 볼법한 일본의 옛 풍경 그 자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라카와향의 카야부키 장인에 대하여

카야부키 지붕의 이미지
사진:카야부키 지붕

설국 지대의 시라카와향의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인 양잠업.
이는 영상의 1:48부터 지붕 위에 누에를 치는 모습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갓쇼즈쿠리의 특징적인 지붕 형태는 키리즈마의 카야부키 지붕으로 불리며 원료로는 통기성과 내수성이 뛰어난 억새와 실새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섬세한 유지 보수를 반복하며 30~40년에 한 번씩 새 지붕으로 교체합니다.

산간의 강풍과 눈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지붕의 각도와 풍향을 고려한 도시계획에 따라 마을 전체가 설계되었는데 이를 통하여 선대의 지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화덕의 연기가 지붕 전체에 퍼져, 벌레와 부식을 방치함과 더불어 카야부키 지붕의 내구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카야부키 장인은 갓쇼즈쿠리가 비바람 등에 제대로 버틸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과정을 담당하는 중요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야부키 장인만이 할 수 있는 ‘새 지붕으로 바꾸는 일’이란?

카야부키 장인이 새 지붕으로 바꾸는 이미지
사진:카야부키 장인이 새 지붕으로 바꾸는 모습

갓쇼즈쿠리의 역사는 에도시대(서기 1603년~1868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못을 전혀 쓰지 않는 이 가옥은 1층의 생활지역과 지붕 위에 누에를 치는 다락 지역으로 나뉩니다.
지붕에 창을 낼 수 있으며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키리즈마즈쿠리’는 혹독한 겨울을 지내기 위한 양잠업에 최적화된 설계라고도 할 수 있으며, 지붕을 지탱하는 기둥은 ‘메이키’(縫木)라 불리는 기술을 이용하여 끝부분에 각도를 맞춰 토대에 꽂아, 직접적인 고정은 안 되어있는 기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지진과 강풍의 흔들림에도 무너지지 않고 유연한 구조를 만듭니다.
이 또한 일본 토목건축기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적인 면에 있어서도 기능적인 면에 있어서도 뛰어난 갓쇼즈쿠리 가옥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카야부키 장인만이 할 수 있는 새 지붕으로 바꾸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구성이 뛰어나다고는 하나, 천연재료를 원료로 이용하기에 30년에서 40년에 한 번은 꼭 지붕을 새로 바꿔주어야만 합니다.
먼저 토대 역할을 하는 ‘즈요시’(葦簀)를 깔고 80cm의 두께가 되도록 볏짚를 알맞게 깔아 틈새가 생기지 않도록 ‘츠키아게’라고 하는 도구를 이용하여 볏짚을 두드리고 강도와 밀도를 더해갑니다.

이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지붕의 끝을 바꾸는 것인데 이곳을 깔끔하게 다듬는다는 것은 외적으로 깔끔하게 할 뿐 아니라 지붕 전체의 내구성을 올리기 위해서도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전체적으로 지붕을 바꿀 때에는 카야부키 장인이 총출동하여 착수하는데 약 2개월의 공사기간이 필요되며 약 2000만엔 가량의 비용이 드는 굉장히 큰 사업입니다.
이는 영상의 6:52로부터 장인들이 새 지붕으로 바꾸는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기후현 시라카와향의 카야부키 장인의 소개를 마치며

기후현・시라카와향의 카야부키지붕의 이미지
사진:기후현・시라카와향의 카야부키지붕

시라카와향은 기후현의 산간에 위치해있으나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이외에도 시라카와향 주변의 관광지로서 히라세 온천, 단풍거리, 묘젠지(절), 도부로 축제 그리고 일본 전통의 사자춤을 볼 수 있는 등 인기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누룩 소금을 이용한 시라카와향 고유의 발효음식도 다양하게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시라카와향의 교통편이나 숙박정보와 관련해서는 시라카와향의 관광협회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시라카와 면사무소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전망대에서 라이브 촬영을 통하여 시라카와향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니 이쪽 홈페이지도 참고해 주세요!

【트립 어드바이저】시라카와향 갓쇼즈쿠리 마을
https://www.tripadvisor.co.kr/Attraction_Review-g1119912-d1407426-Reviews-The_Historic_Villages_of_Shirakawa_go_Gassho_Style_Houses-Shirakawa_mura_Ono_gun.html

작성자
최종 갱신일 : 2021년10월21일
일본
児玉 勇(Yu Kodama)
일본과 야키토리를 사랑하는 작가
기후현 오노군 시라카와고의 합장 구조의 전통을 지키는 젊은 초가 장인! 선인의 지혜가 담긴 세계문화유산의 건축물은 장인의 높은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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