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지리주쿠(塩尻宿) -しおじりじゅく-】 소재지: 시오지리시 시오지리마치
시모스와슈쿠(下諏訪宿)에서 미사와 고개(三沢峠), 오노슈쿠(小野宿), 우시쿠비 고개(牛首峠)를 넘는 옛 나카센도 도로(中山道)가 게이초 18년(1613년)에 폐지되고, 게이초 19년(1614년)부터 나카센도 도로가 시오지리 고개(塩尻峠)를 경유하게 되면서 새로운 시오지리주쿠가 개설되었습니다.
역참 건설은 마쓰모토 료[Matsumoto Ryo] 영주인 오가사와라 히데마사(小笠原秀政)가 그 임무를 맡아 옛 역참의 남서쪽 위치에 동서로 새롭게 시오지리주쿠의 구획을 정했습니다. 혼진(本陣)의 규모는 나카센도 도로 중에서도 최대였으며, 역참 안에는 고삿쓰바(高札場), 마쓰모토 번(松本藩)의 구치도메반쇼(口留番所)가 설치되었습니다.
역참 구획은 평균 3~4칸(間) 너비가 기준이 되었으며, 덴포 14년(1843년)에는 가구 수가 166채였고, 그중 여관은 길의 분기점에서 시오지리 고개를 끼고 있어 75채로 신슈(信州) 26개 역참 중 최대였습니다. 분세이 11년(1828년)과 메이지 15년(1882년)의 대화재로 역참 대부분이 소실되었지만, 역참 내 국가 중요 문화재인 오노 가(小野家)(오노 씨)가 당시를 회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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