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치 요리라고 합니다. 설날에 가족이나 친척들이 모여 새해를 축하하며 먹는 요리로, 각각 먹으면 길운을 가져다준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요즘은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예전에는 직접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시골에서는 지금도 '새해 초에 여성이 요리라는 노동을 하지 않도록 연말에 미리 만들어 둔다'고 합니다. 사진은 모두 할머니께서 직접 만드신 것이라 색깔이 수수한 갈색 조림 요리뿐이지만 맛은 일품입니다. 해외에서도 유명한 센고쿠 시대의 무장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의 명으로 새빨갛게 변한 고향인 시가(滋賀) 명산품인 붉은 곤약도 들어있습니다. 이 외에도 할머니께서 직접 만드신 김초밥과 고등어 초밥이 놓인 테이블을 향해 가족 모두가 연회를 즐기는 것이 관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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