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여울」
지나가는 봄이, 고목의 갈라진 틈에 조용히 쌓여간다.
그 모습은, 마치 급히 떨어진 꽃잎들이 만든 '얕은 여울'과 같다.
단단히 닫힌 어둠에 기대어 있는, 연한 분홍색의 순수한 빛.
여기에 머무는 것도 또 하나의 이야기.
그 아름다움을,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시간은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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